민주 지지율 하락에 김동연 "신뢰의 위기…'민심바로알기위원회' 필요"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1-24 19:32:46
"성찰하고 민심 얻도록 '경제의 시간'에 유능함 보여줘야"
조기대선 출마 질문에 "위기 극복이 먼저…제 역할 다하도록 노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 "신뢰의 위기"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다보스포럼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경제도 걱정이지만 과연 민주당이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권정당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떠나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검증위원회'가 아니라 '민심바로알기위원회'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지사는 "이제 '경제 시간'이다. 이 '경제 시간'에 책임지고 이곳을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하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저도 제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성찰하고, 민심을 다시 얻을 수 있게 끔 이 '경제의 시간'에 유능함을 보여줌으로써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제대로 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조기대선 시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대선에 대한 생각할 때가 아니다. 우리가 먼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수레를 말 앞에 둘 수는 없다. 제대로 된 정치 지도자라면 지금 상황에서 개인의 정치적 욕심이 아니라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먼저 집중해서 또 함께 힘을 합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 역시 이런 해결을 위해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에서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제일 큰 성과는 여러 가지만 있지만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수백 명의 세계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과 메세지를 줬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또 "트럼프 취임에 따른 트럼프 측 인사들을 이번에 다보스에서 만난 것이 두번째 성과"라고 했다.
김 지사는 "한 분은 알칸소 주지사인 사라 샌더스 주지사인데 그분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트럼프의 대변인을 했던 분이다. 또 한 분은 IBM 부회장인데 게리 콘, 이분은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백악관 경제위원장을 한 분으로 우리 한국으로 얘기하면 대통령실 정책실장 같은 분"이라며 "이런 분들 만나면서 트럼프 정부와 저 그리고 경기도 또 필요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소통하고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대화와 네트워킹을 한 것이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다보스 포럼)에 참가한 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내정치인·광역단체장 인사 중에는 김 지사가 유일하게 초청 받아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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