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성황리 폐막… 2만 관객이 만든 5일의 감동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0-27 19:18:16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7일까지 닷새 동안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양항과 컨테이너에서 처음으로 상영작을 볼 수 있었던 이번 영화제는 2만1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영화 관계자와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 시상과 폐막작 상영이 이어졌다.
최고 상금 700만 원이 수여되는 남도장편경쟁 작품상은 이원영 감독의 '미명'이 차지했다.
'미명'은 아내의 죽음 이후 목소리를 잃은 남자가 상실과 회복의 여정을 그린 서정적 드라마로, 심사위원단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절제된 연출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장편 부문 감독상은 '다른 이름으로'의 이제한 감독, 배우상은 '삼희'의 문혜인 감독, 관객상은 '이반리 장만옥'의 이유진 감독이 수상했다.
단편 부문에서는 김태양 감독의 '나만 아는 춤'이 감독상, 신하연 감독의 '졸업사진'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엠마뉴엘 쿠르콜 감독의 '팡파르'가 상영돼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열기를 더했다.
산업도시 광양의 특성을 살린 '컨테이너 특별관'에서는 1000만 관객 영화 '서울의 봄'이 상영됐고, 김성수 감독과 배우 이성민·김성균이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별 프로그램 '배우, 감독하다'에서는 류현경·문혜인·조은지 감독이 배우에서 연출자로 전향한 경험을 나누며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또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다큐멘터리 '핑크문' 상영과 이연숙 평론가의 강연이 열려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지역의 산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영화제가 지속해서 성장해 남도의 문화산업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화제는 2023년 순천 시즌1에 이어 올해 광양에서 시즌2를 개최했으며, 2027년 다음 순회 도시에서 '남도영화제 시즌3'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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