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출시…'상속플랜 강화'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09-09 18:04:38
한화생명은 생전 지정한 방식에 따라 가족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지정된 수익자에게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신탁은 한화생명 산하 상속연구소의 컨설팅을 통해 마련됐다. 자녀 학자금·상속세 재원·장기 생활비 등 세대별 라이프 플랜에 맞춘 체계적 자금 설계를 할 수 있다.
가입한 보험이 △3000만 원 이상 일반사망을 보장 △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가 수익자 △보험계약 대출 없음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활용하면 여러 장점이 있다고 한화생명은 전했다.
우선 일시금 지급이 아닌 분할 지급으로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손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하려는 조부모는 1억 원의 사망보험금을 매년 1000만 원씩 10년 동안 나누어 줄 수 있다. 잔액은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돼 최종 지급액에 이자도 더해진다.
미성년자·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도 있다. 사망 후 이혼한 전 배우자가 자금을 유용하지 않도록 신탁에 맡겨 미성년 자녀에게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식이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을 신탁관리인으로 지정해 신탁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신규 보험 가입과 함께 신탁 설계도 가능하다. 이달 초 출시된 '상속H종신보험'의 경우 기존 종신보험 대비 해지환급금을 낮추고 사망보험금을 높인 상품이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장은 "한화생명은 보험 이상의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과 컨설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전국 6개 FA 센터에서 전문적인 신탁 상담을 통해 상속플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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