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미국 관세 대응 수출기업 지원 나서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09-16 17:58:43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시흥시 소재 1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영 애로사항과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인들은 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수출실적이 감소할 경우 신용등급 하락, 대출한도 축소, 대출금리 상승 같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을 우려했다.
이에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신용평가 심사기준 완화 검토 △유동성 신속 지원 △대출금리 감면 △글로벌 현지금융 강화 등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또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신설해 미국 관세 피해기업의 수출금융, 기업여신, 외환수수료,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 기업인 서진산업 시흥 본사 생산시설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미국 관세조치 대응을 위해 지난 8월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하나은행 300억 원, 현대차·기아 100억 원 등 400억 원을 양사가 공동 출연해 총 63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은행장은 "미국 관세정책 발 위기극복을 위해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와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대한민국 수출기업에 적시성 있는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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