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아닌 '뉴년기'…한화손보, 첫 리포트 발간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09-03 17:56:52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의 첫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총 4부작으로 기획된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는 올해 하반기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리포트는 갱년기를 단순한 호르몬 변화로 한정하지 않고 인생 절반 즈음에 울리는 새 출발 신호로 해석해 '뉴년기'로 명명하고, 삶의 방향을 재설계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연구팀은 남녀 갱년기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갱년기 경험자들은 갱년기를 신체와 감정이 함께 흔들리는 '복합적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갱년기를 처음 자각한 계기는 △안면홍조·체온변화 27.3% △생리불순 23.6% △급격한 감정변화 13.8% 순이으로 각각 나타났다.
여성 3명 중 1명은 갱년기 인식 직후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는 점에서 당혹감을 호소했다. 갱년기 시작 연령이 평균 45~47세 전후라는 점과 맞닿아 있다. 대응 방식에는 세대별 차이가 있었다. 갱년기를 알았을 때 가장 먼저 한 행동으로 40대는 인터넷 검색 35.8%, 50대는 주변에 이야기 31.3%가 많았던 반면, 60대는 별다른 행동 안 함 42.0%를 택했다.
응답자의 97%가 갱년기 이야기를 꺼리진 않는다고 했지만, 충분히 공감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7.3%에 불과했다. 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터넷 검색 정보가 실생활에 도움 안 된다' 38.6%, '의학적 설명은 있어도 공감 부족' 29.3%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갱년기 관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문선 차움 산부인과 교수는 "갱년기는 토탈 라이프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시기"라며 "호르몬·비호르몬 요법뿐 아니라 영양·식이, 피부·외모, 정서·심리, 신체 전반을 아우르는 돌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하프 시그널 리포트는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가 아닌, 나에게 집중하는 인생 2막의 시기로 조명했다"며 "앞으로 갱년기 이후 건강과 관계 변화를 아우르는 리포트를 통해 고객의 웰니스 라이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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