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신무기…'갤럭시 S23 FE' vs '애플 하남'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2-07 17:48:43

연말연시 성수기 앞두고 불꽃 경쟁 점화
10대부터 MZ까지…청년 겨냥 메시지와 혜택
"애플 하남…韓 첫 '지속가능' 스토어"
"갤럭시 S23 FE…1020세대에 최상의 만족감 선사"

삼성전자와 애플이 또다시 불꽃 경쟁 모드로 접어들었다.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애플은 수도권 밖 첫 애플스토어인 '애플 하남'을, 삼성전자는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3 FE'를 새 무기로 꺼내 들었다.

크리스마스 휴가와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두 회사 모두 조금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과 스마트폰에 입문하는 10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청년 세대를 겨냥한 메시지와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 '애플 하남' 매장이 9일 오전 10시 공식 오픈한다. 애플 직원들이 오픈 준비를 하는 모습. [김윤경 기자]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 자리잡은 애플 하남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7일 애플이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내부를 공개한 애플 하남은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 체험,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중 지속가능성은 애플이 가장 강조하는 특징이다. 애플은 하남 매장이 식물성 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고 강조하며 애플의 탄소저감 노력을 알리고 있다.

'친환경'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 애플 제품 구매가 곧 지구 사랑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애플 하남…지구사랑 실천하는 지속가능 스토어"

 

패트릭 슈루프 애플 리테일 북아시아 및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애플 하남의 스토어 디자인에는 식물성 소재 바닥재, 개선된 천장 공기 순환 시스템, 목조 골조 사용 등 탄소 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성 요소들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의 자원을 보다 적게 사용하고자 기존에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고 지급받은 크레딧으로 아이폰15와 같은 신제품을 구매하는 트레이드 인(Trade In)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스토어는 각각의 매장이 다른 컨셉과 디자인을 적용하는데 하남점은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하남이 한국 6번째 스토어이자 첫번째 지속가능 매장"이라고 말했다. 

 

▲ '에플 하남'은 신체 조건에 관계 없이 누구나 편하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열대와 책상의 높낮이를 각각 다르게 설계했다. [애플코리아 제공]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도 애플 하남이 내세우는 특징. 애플 하남은 매장에 배치된 진열대와 책상 높이를 달리해 누구나 편하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들의 휠체어 이동에 무리가 없도록 보행 통로도 확보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입문자와 애플 초보자를 위한 편의기능 안내 역시 활성화했다.

애플 매장에서는 하루 두 차례 아이폰의 편의 기능과 강점을 안내하는 설명회가 진행된다.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들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제품 사용 경험을 공유하며 애플의 생태계로 들어오라고 권유하고 있다.

▲ '갤럭시 S23 FE'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애플 하남 오픈 하루 전인 8일부터 가성비 프리미엄폰 갤럭시 S23 FE를 판매한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오픈마켓에서 이날부터 일제히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 3년만에 가성비폰 갤럭시 FE 출시

 

팬에디션(FE) 모델은 S시리즈 제품의 일부 고급 기능을 낮춰 가격을 내린 제품으로 이번 갤럭시 S23 FE는 '갤럭시 S20 FE' 이후 삼성전자가 3년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가성비 모델이다.

아이폰15가 기본모델이 최소 125만원, 프로 맥스는 190만원 이상 고가인 것과 달리 갤럭시 S23 FE는 256GB 스토리지 제품이 84만 7000원이다. 보조금과 대리점 할인을 더하면 가격이 더 내려가 주머니 부담을 덜어준다.

성능면에서는 고사양 프로세서를 탑재, 안정적 게이밍 경험과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높인 점이 특징. 163.1mm(6.4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4500mA 대용량 배터리, 고속 충전 지원,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갤럭시 S23 FE의 강점이다.

삼성전자 역시 보상을 곁들인 '갤럭시 퍼펙트(perFEct)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갤럭시 S23 FE 구매자가 24개월 후 사용 제품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받는 내용이다.

애플보다 한발 더 나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써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갤럭시 Trial(트라이얼)'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10개 매장에서 선착순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동통신사들, 쿠폰 증정하고 요금 할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달 22일까지 갤럭시 S23 FE를 개통하면 갤럭시 스마트태그2나 25W PD 충전기 절전형(EP-T2510X) 중 한가지를 준다.

31일까지 개통하면 CU편의점에서 연세우유 생크림빵으로 바꾸는 크리스마스 디저트 교환권 1매와 CU 디저트 50% 할인권, 호요버스의 RPG게임 '붕괴: 스타레일'의 성장 지원팩을 증정한다.


다음달 31일까지 개통한 가입자는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S23 FE 액세서리 50% 할인쿠폰과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선택 요금제에 따라 제공하는 제품 할인과 카드사 연계 요금 감면도 눈여겨 볼 혜택이다.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매달 최대 2만7000원까지 요금을 덜 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FE가 "프리미엄 성능, 독보적인 카메라, 감각적 디자인을 담았다"며 "자신의 취향과 표현을 중시하는 1020세대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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