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전국 1위…영광군 전국 시군구 으뜸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8-27 17:17:31
전라남도가 저출생 위기를 딛고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1.03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넘긴 1.04명을 기록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전남 출생아 수는 8225명으로 지난해보다 397명 5.1% 증가했고, 합계출산율도 0.97명에서 1.03명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 8317명으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했으나, 합계출산율은 0.75명에 그쳤다.
전남 영광군은 합계출산율 1.7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강진(1.61명), 장성(1.34명), 함평(1.32명), 고흥(1.28명) 등 5개 군이 전국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나주, 광양, 곡성, 보성, 화순, 장흥, 해남, 무안, 완도, 진도 등도 합계출산율 1.0명을 넘기며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남지역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43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고, 2분기 합계출산율 역시 1.04명을 상승했다.
전남도는 출산율 반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출생아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지급하는 출생기본수당 20만 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난임부부 지원 확대, 전국 최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보편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률을 높이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부모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든든한 임신·출산 맞춤형 통합지원으로 오는 2030년 합계출산율 1.5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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