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건설현장 안전 위해 이주노동자 모국어 안전수칙 제작·배포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09-16 17:21:08
김성제 시장 "이주노동자의 공사 현장 안전에 더 많은 관심 기울일 것"
경기 의왕시는 관내 공사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이주노동자 모국어 안전 수칙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 ▲ 의왕시가 제작·배포한 공사현장 작업 안전 수칙 한국어 버전.[의왕시 제공] 이번 '이주노동자 모국어 안전 수칙 배포'는 지난달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성제 의왕시장이 학의동 근린생활시설에서 진행한 산업재해 예방 현장점검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날 점검에서 김 지사와 김 시장은 공사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의왕시노동안전지킴이를 통해 공사 현장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의실태 파악에 나서, 지난달 말 말 현재 의왕시 33개 건설 현장에 1165명의 외국인이 공사현장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국적은 중국과 베트남, 태국,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네팔, 카자흐스탄, 러시아, 몽골, 키르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으로 파악됐다.
시의 안전점검에서 공사 관계자 대부분은 "내국인은 건설현장 노동을 기피해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사실상 공사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작업 전 안전교육을 그들의 언어로 전달하면 확실한 교육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러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이 공사장 주요 안전 수칙을 인식하도록 11개 외국어 버전의 전단을 제작했다.
외국어버전 안전수칙에는 △작업장 내 안전 장구류 착용 △고공 작업 시 주의사항 △작업 전 숙지 사항 △작업장 내 행동 요령 △위험 요인 발견 시 조치 방법 등의 17개 기본 항목을 담았다.
해당 전단은 의왕시노동안전지킴이의 건설 현장 안전 점검 시, 각 공사 현장별로 기본 한글 안내문과 함께 이주노동자의 국적에 따라 배부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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