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도 반한 '고흥의 향·보성의 품격'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1-05 17:21:19

'고흥산 관자요리' 한미 정상회담 오찬
고흥 유자 소르베 디저트와 유자 생막걸리 '공식 건배주'
'보성녹차' 한중 정상회담 만찬 후식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전남 고흥군과 보성군의 청정 식재료가 제공돼 세계 정상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 공영민 고흥군수가 '고흥 유자' 수매 현황을 살피고 있다. [고흥군 제공]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선한 바다 향과 은은한 단맛의 감칠맛이 특징인 고흥산 관자요리가 지난달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오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고흥 유자 소르베가 또 다시 디저트로 제공돼 청정 유자의 상큼하고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을 선보이며, 한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메뉴로 평가 받았다.

 

또 지난달 31일 공식 만찬에서는 국산 쌀과 고흥 특산품 유자를 활용한 배혜정도가에서 빚은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공식 건배주로 등장했다.

 

이번 막걸리는 청정 해양성 기후 속에서 자란 고흥산 유자 원액을 사용해 유자 특유의 상큼하고 풍부한 향을 살려 알코올 도수 5도의 저도수 탁주로 최근 건강과 균형 잡힌 식문화를 중시하는 국제적 흐름에 부합하며 세계 정상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흥군은 "한미 정상회담 오찬과 APEC 공식 만찬에 고흥산 관자와 유자가 사용된 것은 지역 농수산물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사례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 관광객이 보성녹차를 마시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의 대표 특산품 '녹차'도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후식으로 제공됐다.

 

당시 '보성녹차'는 유일하게 지명이 표기된 브랜드로 중국 전통 디저트인 지마구와 함께 제공돼 만찬 마무리를 품격 있게 장식했다.

 

'보성녹차'는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돼 있으며, 지하 암반층 위에 쌓인 비옥한 토양과 잦은 안개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성은 '동국여지승람'에 차 재배지로 기록될 만큼 대한민국 전통 차 자생지로서 과거 왕실에 진상되던 명차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녹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APEC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성녹차를 세계 무대에 알리고, 한국의 차 문화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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