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여객선 좌초 선장·항해사·조타수 등 3명 구속 기소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2-23 16:50:02

지난달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 60대 선장과 항해사, 조타수 등 3명이 구속 기소됐다.

 

▲ 지난달 20일 자정 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전용 부두에 좌초됐던 퀸제누비아2호 승객이 해경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육지에 내리고 있다. [강성명 기자]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은 선장 A에 대해 중과실치상 및 선원법위반 혐의로, 1등 항해사 B(39)씨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C(39)에 대해 중과실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장 A씨는 직접 조종해야 하는 위험 수역에서 지휘하지 않고, 선장실에서 항해 장비도 주시하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등 항해사는 휴대폰을 보다가 항로 변경 시점을 놓쳤으며, 조타수 C씨는 자동조타 상태에서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 여객선이 무인도에 충돌 직전까지 인지하지 못해 사고를 유발시킨 혐의다.

 

목포지청은 "해경과 협력해 공공의 중대한 위험을 발생시킨 안전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고 책임자에 대해 적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주를 출항해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달 19일 저녁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도 인근 무인도 '족도'에 뱃머리가 15도 이상 기울어진 채 좌초됐다.

 

이 사고로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