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사퇴하라"...'이대생 성상납' 발언 민주 김준혁 사무실 앞 집회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4-05 17:29:12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소속 53개 회원단체 300여명..."여성 모독!"

'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빗댄 '연산군 시절 스와핑'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시정 후보 사무실 앞에서 여성단체 회원 수백명이 규탄 집회를 열었다.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수원시정 후보 사무실 앞에서 '후보 사퇴' 집회를 열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5일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김 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김준혁 후보 여성모욕 막말 사퇴 촉구 집회'를 열고 "김준혁 후보의 즉각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 허명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김준혁 후보는 김활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대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켰다는 저급한 언행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에게 치욕감과 모욕감을 주었다"며 "즉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화여자대학교,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후보가 한 사과는 그가 과거에 했던 다른 수치스러운 발언에 비추어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면서 "우리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전국 500만 서명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 측은 "이날 집회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소속 53개 회원단체와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여경 1개 제대(20여명)를 투입했으며, 이날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 '유용화의 뉴스코멘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게 빗대 비판하며 "연산 시절에 스와핑(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관계)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민주당 권고에 따라 김 후보가 사과했으나 친명계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한 방송에서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김 후보를 두둔하면서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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