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 입찰에 복수 외국계 업체 참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9-21 16:57:22
'대왕고래' 실패 최종 확인…"추가 탐사 계획 없다" 발표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지분참여) 입찰을 19일 마감, 개찰을 통해 복수의 외국계 업체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동해 심해 유전 개발(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과 관련, 탐사 실패를 최종 공식 선언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 입찰을 개시했으며, 잠재 투자사의 입찰 기간 연장요청에 따라 입찰 기간을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입찰 마감에 따라 투자유치 자문사(S&P Global)를 통한 입찰 평가 및 입찰 제안서에 대한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입찰 참여사 간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탐사는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탐사 시추를 마친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가 '사업성 부족' 판정을 밝힌 적은 있지만, 석유공사가 공식적으로 실패라고 결론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2월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 구조 시추를 통해 취득한 시료에 대해 전문업체(Core Laboratories社)를 통해 약 6개월(2월말∼8월말)간 정밀분석을 수행했다.
이 조사에서 사암층(약 70m)과 덮개암(약 270m) 및 공극률(약 31%) 등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지하구조 물성을 확인했으나, 회수 가능한 가스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그간의 탐사 및 이번 시추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투자유치 성사시 공동 조광권자와 함께 유망성평가, 탐사 등 사업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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