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2050 비전 선포식…"국가 전략기술 넥서스로 도약"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9-23 16:54:15

개척·혁신·난제해결 3대 핵심 가치, 국가·부울경 AI 협력전략 본격화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대학 미래 25년을 내다본 새로운 비전을 내놓았다. 23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UNIST 2050 비전 선포식'에서 연구중심대학을 바탕으로 산업·지역과 공진화해, '글로벌 혁신의 연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 박종래 총장이 'UNIST 비전 2050'을 선포하고 실행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행사는 UNIST가 기존 성과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선언의 자리였다. 2050년까지 비전 2050 달성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고 이를 공유했다.


UNIST가 제시한 비전 2050의 핵심은 '상상을 현실로, 인류 미래의 연결점'이다. 이를 위해 'UNIque & beST 과학기술 넥서스'를 2050년 목표로 삼았다. 핵심 가치로는 △개척(Pioneers) 리더십 △국가·산업 혁신 △인류 난제 해결 3가지를 꼽았다.


발전 전략은 'U.N.I.S.T.'라는 5대 키워드로 구체화됐다. 이는 새로운 비전 실현을 이끌 실행 과제로, 연구·교육·혁신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담은 로드맵이다.


비전 2050은 개교 이후의 성과를 응축해 더 큰 에너지로 대전환 시대를 주도하는 청사진이다. UNIST는 초연결 지식 생태계-글로벌 연구 허브-지속가능 캠퍼스라는 세 축으로 대학 순위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기반 국가 전략기술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선포식은 내외빈 오찬과 연구시설 투어로 시작됐다. 개회선언과 축사에 이어 비전 영상 상영, 신진 교수들의 꿈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 총장 연설이 차례로 이어졌다.

 

▲ UNIST 비전 2050 도식표

 

하이라이트는 타임캡슐 세리머니였다. UNIST 3D프린팅센터가 제작한 캡슐에 미래 세대를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참석자들은 2050년의 UNIST와 사회가 마주할 그림을 함께 그렸다. 마지막으로 비전 선포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으로 힘찬 발돋움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정부와 지자체, 과학기술원 총장단이 대거 자리했다. 김동준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양성과장, 김봉철 부산 디지털경제실장,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임기철 GIST 총장, 이규민 KAIST 부총장, 배상훈 부경대학교 총장, 윤성택 고려대학교 부총장도 함께했다.

 

UNIST 관계자는 "이번 선포는 한 대학의 비전이 아니라, 국가 과학기술의 새로운 좌표를 그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전 2050 실행안에는 부울경 AI 협력 전략이 포함됐다. UNIST를 중심으로 산업 AI 허브를 세워 지역 혁신과 국가 전략기술 발전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박종래 총장은 "과학기술은 인류 난제를 푸는 열쇠"라며 "비전 2050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미래 세대와 반드시 완성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 UNIST(유니스트) 비전 2050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비전 선포 버튼을 함께 누르고 있다. [울산과기원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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