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백석동 이전, 경기도 심의에서 ‘재검토’로 결정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2023-11-23 16:43:55

주민 설득 숙의과정 필요하고 시의회와 협의하는 등 사전절차 이행해야
재검토 사유 보완해서 다시 의뢰하더라도 내년 2월쯤 재검토 여부 판단

경기도는 23일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청 이전사업은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재검토’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임시장이 추진하던 원당 신청사 건립을 백지화하고 기부채납 받은 백석동 건물을 시청 신청사로 사용하려던 이동환 고양시장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고양시가 시민과 시의회 동의를 얻지 못하면 투자심의를 통과하기 어려워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될 수도 있다(UPI뉴스 2023. 10. 30. 보도)는 우려가 현실화됐다.

 

▲ 윤성진 균형발전기획실장이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투자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칠호 기자] 

 

심의위는 고양시의 재정여건 및 계획변경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충분한 의견 전달과 주민 설득 등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의위는 또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한 기존 신청사 건립사업의 조속한 종결 등 사전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고양시가 이 같은 재검토 사유를 보완해서 다시 심사를 의뢰하더라고 내년 2월에 열리는 투자심의위원회 정기심사에서 재검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고양시청 이전은 시민들의 공감과 소통 그리고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 및 동의를 통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투자심사 결과를 분석해서 내일 시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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