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재구성'...김형길, 이재옥, 곽연주 3인전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9-05 16:32:26
오는 19일까지 서울 비채아트뮤지엄 전시회
▲김형길, 이재옥, 곽연주 3인전 포스터.[비채아트뮤지엄 제공]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오브제를 화폭에 담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온 이재옥, 김형길, 곽연주 등 3명의 중견작가가 오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비채아트뮤지엄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경남 통영출신으로 '상자작가'로 불리는 김형길은 화장품 케이스를 재활용하거나 직접 만든 종이상자를 해체 또는 재구성해 기하학적 추상을 만든다.
얼기설기 얽혀있는 그물같은 형상에서 생명의 유기적인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일상 속 시공간과 찰나들을 포착할 수 있다.
이재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주목받았던 "Tangerine Dream" 시리즈 작품을 더욱 새롭게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물성을 절묘하게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선 귤 껍질을 재구성해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화면 가득 채워진 귤껍질은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일상에서 볼 때 보다 낯설게 다가온다. 텅 빈 귤껍질에서 인간의 실존적 본성을 상기시킨다.
'나비와 꽃'에 천착해온 곽연주는 '행복여행'과 '쉼'을 주제로 아름다운 형상을 만들어 낸다. 그것을 드러내는 소재는 빈 의자와 나비로 표현된다. 서정적인 색감과 의자를 둘러싼 나비들은 어딘지 모를 편안함과 행복을 안겨준다.
전시 기간중 갤러리를 방문한 관람객에겐 소정의 아트상품을 전달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휴무.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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