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확대 무신사 vs 온라인 강화 유니클로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5-03-05 17:04:01
유니클로, 온라인 무료 배송·'빛배송' 등 서비스
무신사는 오프라인, 유니클로는 온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영역 확대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무신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있다. 20~30대 고객이 많은 대학가 인근도 주된 타깃 중 하나다.
2021년 서울 홍익대 인근에 첫 번째 매장을 개점한 이후 여의도점, 타임스퀘어점 등 서울 지역 매장을 10개까지 늘렸다. 오는 13일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매장을 추가 개점한다.
유니클로는 국내에 12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정 제품에 대한 매장 재고 확인을 통해 주문시 1시간 안에 제품을 받아볼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채팅문의'를 통해 챗봇이 주요 질문을 정리해 실시간 답도 해준다.
온라인 주문시 배송 속도도 선택 가능하다. 표준 배송은 구매금액이 3만 원 이상이면 무료로 보내준다. 빠른 배송서비스인 '감탄! 빛배송'은 배송비 3000원을 내면 최대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고객들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바로 픽업하거나 배송받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매출 1조 원대를 기록했던 유니클로는 '노재팬'의 영향으로 2020년 매출이 반토막난 6297억 원을 기록했고, 그 다음해엔 5824억 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이후 비효율 매장 철수와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섰고 고물가에 따른 SPA 브랜드 활황으로 지난해 다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유니클로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출점해 고객과 접점을 늘리려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앱 개발과 배송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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