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배민·네이버, 유료멤버십 해지에 혜택…'충성'하면 호갱?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5-07-30 16:44:36
쿠팡·네이버, '해지방어' 2개월 무료 쿠폰
배민클럽, 해지 후 재가입하자 쿠폰 지급 ▲배민이 재가입 고객에게 지급한 쿠폰.[유태영 기자]
쿠팡은 지난해 5월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기존 월 4990원에서 58% 인상된 7890원으로 올렸다. 한때 와우멤버십 탈퇴 움직임이 일부 포착되기도 했다.
네이버도 월 4900원의 플러스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해지를 요청하면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지 시도만으로 9800원의 금전적 이득이 생기는 셈이다.
배민은 멤버십 해지 후 재가입시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유료멤버십 '배민클럽'은 현재 월 구독료가 1990원이다. 직접 배민클럽을 해지한 뒤 10여일 뒤 재가입하자 '배민클럽 다시 함께해요!'라는 할인쿠폰이 2장 지급됐다.
유료멤버십을 통한 안정적 매출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와우·배민클럽 등 멤버십들을 '구독서비스'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쿠팡이 '와우 멤버십' 구독 소비자를 기만해 계약 해지를 방해했다고 보고 전자상거래법 위반 제재로 판단한 바 있다.
중도 해지를 신청해도 차액이 환불되지 않고, 월말까지 서비스가 유지되는 방식을 문제삼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측면에서 해지 의사를 표시한 고객에게 비용을 쓰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충성 고객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맞춤형 프로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민클럽, 해지 후 재가입하자 쿠폰 지급
쿠팡과 배달의민족, 네이버 등이 유료멤버십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계속 유지하는 '충성' 고객은 거꾸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 플랫폼 업체들은 이른바 '록인(잠금)효과'를 위해 일정 금액의 구독료를 내면 추가 할인이나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유료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해지 방어' 전략이다. 쿠팡의 경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해지하려고 하니 2개월 무료 혜택을 줬다"는 게시글을 다수 볼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5월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기존 월 4990원에서 58% 인상된 7890원으로 올렸다. 한때 와우멤버십 탈퇴 움직임이 일부 포착되기도 했다.
네이버도 월 4900원의 플러스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해지를 요청하면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지 시도만으로 9800원의 금전적 이득이 생기는 셈이다.
배민은 멤버십 해지 후 재가입시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유료멤버십 '배민클럽'은 현재 월 구독료가 1990원이다. 직접 배민클럽을 해지한 뒤 10여일 뒤 재가입하자 '배민클럽 다시 함께해요!'라는 할인쿠폰이 2장 지급됐다.
유료멤버십을 통한 안정적 매출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와우·배민클럽 등 멤버십들을 '구독서비스'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쿠팡이 '와우 멤버십' 구독 소비자를 기만해 계약 해지를 방해했다고 보고 전자상거래법 위반 제재로 판단한 바 있다.
중도 해지를 신청해도 차액이 환불되지 않고, 월말까지 서비스가 유지되는 방식을 문제삼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측면에서 해지 의사를 표시한 고객에게 비용을 쓰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충성 고객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맞춤형 프로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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