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이어 김포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경기도 비상 방역 나서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10-22 16:40:19
경기 김포와 평택 축산농가의 소들이 22일 잇따라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판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1일 평택에 이은 2, 3번째 확진 사례여서 경기도가 비상 방역에 들어 갔다.
|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국내에서는 이 날까지 모두 10 곳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의심사례로 신고된 김포 관내 한 축산농가의 젖소 54마리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가는 전날인 21일 오전 8시20분쯤 '젖소 3마리가 고열과 피부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또 지난 21일 확진 판정된 경기도는 평택시 청북읍과 인접한 포승읍 축산 농가의 젖소 100마리도 확진 판정돼 경기도가 백신 접종 등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김포시와 인접한 고양시의 젖소 개량사업소 74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평택시 청북면 인근 10km에 위치한 502개 축산농가 소 3만 8980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또 평택과 김포의 확진 옹가 인근 10km 내에 있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이날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럼피스킨병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 등의 해충구제를 위해 소독 차량 등 가용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과 주변 도로 소독을 계속할 방침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것이라 축산농가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소를 키우는 모든 축산농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차단 방역에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초기 단계에서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영구적 불임 등의 증상으로 폐사율이 10%에 달해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국내에선 지난 19일 충남 서산 축산농가의 첫 확진을 시작으로 경기 평택, 충남 당진, 또 다른 서산 축산농가 등 4곳에서 잇따라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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