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논란에…김대중 전남교육감 "가족 관계 알고 입주한 것 아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9-16 16:55:56

관사에 사는 것 시대적 상황 맞지 않아 매각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과거 '암막 스크린 납품 비리'에 연루된 배우자 소유 집 거주 논란에 대해 "가족 관계를 파악하고 들어간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 전남도의회 신민호(더불어민주당, 순천6) 의원이 16일 김대중 전남교육감에서 관사와 마라톤 논란에 대한 교육행정 질문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김 교육감은 16일 전남도의회 신민호(더불어민주당, 순천6) 의원 질의에 "관사에 사는 게 시대적인 상황이 아니어서 매각을 하고 개인 사택을 구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어머니가 키웠던 반려견을 데리고 와야 돼 주택을 구하는데 교육청 인근에 주택이 없어 한 두 달 정도 구했고, 당시 임대 조건이 붙어 있는 것을 누가 보내줘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저택 같지만 36평 건평의 작은 한옥에 살았는데 (언론보도로)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입자가 임대인에 대해서 가족 관계를 파악하고 들어간 것은 아니어서 관행대로 들어갔지만, 엄정한 성찰을 돌아봐야 하는 선출직 공직자인 만큼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철저하게 살펴서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마라톤 대회와 공동개최해 동명이인 후광을 누리려는 것 아니냐'는 보도에 대해서는 "37년동안 교육감기 마라톤 대회를 하고 있는데 그 시기에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는 학생 700여 명 참여했다"며 오해받는 부분이 없도록 불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민호 도의원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에게 공정을 강조해서 가르쳐야 될 교육청 수장이니 만큼 자유스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청 행정 행위에 신경을 기울여야 된다"고 주문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 무안군 남악리에 381㎡ 규모 한옥을 2023년 6월부터 월 105만 원에 계약한 뒤 한 차례 갱신해 살고 있다.

 

하지만 해당 한옥이 전남교육계 대형 비리로 손꼼히는 '암막 스크린 납품 비리' 업체 대표의 배우자 소유라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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