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감사 청구가 권력남용?"…밀양시의회, 특위 활동 폄하에 발끈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2-28 16:43:54

경남 밀양시의회(의장 허홍)는 28일 '선샤인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의 공익감사 청구와 관련, '권력남용 논란'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에 강력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밀양시의회 청사 전경 [밀양시의회 제공]

 

밀양시의회는 지난 26일 특위 활동 결과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지역 한 매체는 "감사 청구한 내용 대부분이 수년 전부터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에 의해 수사나 감사를 받아 이미 '혐의 없음' 등으로 종결 처리된 거론의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폄하했다.

 

해당 매체는 "(특위가) 지난 21일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 체 '아니면 말고'식의 공익감사 청구를 강행했다. 따라서 '의회권력을 남용했다'는 비판과 논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밀양시의회는 이 보도에 대해 "많은 의혹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일반 주민의 상식과는 현저한 괴리를 보이는 최소한의 균형마저 상실한 보도행태"라고 발끈했다.

 

입장문은 "지난해 9월 특위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했으나 밀양시와 민간사업자의 정산자료 작성 지연 등으로 특위 구성이 무산됐다. 정산자료가 완료된 12월에 가서야 특위를 구성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언론에서 제기한 어떠한 정치적 의도와 편향된 특위 활동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은) 공익사업으로 시작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이득만 안긴 것에 큰 실망과 우려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특혜 논란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공익감사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밀양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51회 임시회를 열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의 건(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 제안)을 상정, 본회의 가결한 바 있다.

공익감사 청구 내용은 △기반시설공사 사업비정산의 적정성 주주협약서 변경에 따른 민간사업자 특혜 여부 주주협약 변경 및 이사회 승인 전 이뤄진 SPC 명의의 약 1070억 원 금전소비대차 계약의 위반 여부 등이다.

 

시의회는 입장문에서 "밀양시와 민간사업자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정산내역과 과정을 밝히지 않고 밀양시 지분 20%를 서둘러 정리해 관광단지 조성사업단을 공익법인이 아닌 완전한 민간사업자로 만들었다. 그 경위로 시민들과 시의회에서 사업 추진과 정산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이 원천 차단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현재 몇몇 언론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퍼나르기식 보도가 이뤄지는 행태를 볼 때 그 배후에는 시민들에게 진실을 숨기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집단의 작용이 있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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