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 추진위 출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전 팔걷고 나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1-04 16:04:16
전남 나주시민들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무한 청정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나주시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켄텍)와 에너지밸리,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이 밀집한 빛가람 혁신도시를 언급하며 준비된 연구 인프라를 갖춘 최적지 임을 내세웠다.
이날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명예위원장으로,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또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과 김성의 재광나주향우회장이 민간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언론·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동참했다.
'궁극의 무한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해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바닷물 속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폭발 위험도 적어 탄소중립·에너지 안보·미래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국가 전략기술로 꼽힌다.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시 1조2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관련 기업 유치와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산학연 인프라, 넓고 단단한 부지, 풍부한 용수 공급망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나주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나주를 비롯해 경북 포항·경주시·울산, 경남 창원(추정), 대전 유성구, 전북 군산 등 6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과기부가 공개한 연구시설 '부지 주요 평가항목'을 보면, 기본 요건(40점), 입지 조건(50점), 정책 부합성(10점) 등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으며 7개 지자체 모두 50만㎡(15만여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이다.
해당 평가 항목 중 입지 조건 점수가 50점으로 비중이 가장 높으며, 지질적 적합(안정)성 등을 갖춰야 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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