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점령한 서울 도심....비상저감조치 시행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12-28 15:31:43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시행된다.
올겨울 들어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안산시에서는 새벽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그램을 넘겨 평소의 6배까지 치솟기도 했다.
서울과 인천, 충남 지역에서도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보이면서 공기질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오르기도 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공공 사업장을 중심으로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낮추며, 석탄발전소 가동도 제한되거나 중단된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도 미세먼지로 28일 운영을 중단했다.
또한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조정하고 방진 덮개 등을 활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게 조처해야 하고,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며 시도 조례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된다. 도로 물청소는 1일 1∼2회에서 3회 이상으로 늘어난다.
서울과 인천, 충남 지역에서도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보이면서 공기 질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오르기도 했다.
중국 등 국외에서 서풍을 타고 유입된 먼지가 대기 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공기 질이 악화하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전국에 눈비가 내리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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