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김홍국 "새벽배송보다 신선한 제품 공급할 것"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5-09-26 17:35:09
김 회장 "갓 수확해 바로 만든 게 가장 맛있다"
하림산업, 계속된 적자 활로 모색 주목
"유통 단계를 더욱 줄여 대형마트나 새벽배송보다도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것입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가장 맛있는 식품'을 위한 지론과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홍국 회장 "식품기업의 경쟁력은 물류체계'
26일 하림그룹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트 2025 in 익산'이 열렸다.
하림그룹은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퍼스트키친 K(Kitchen)1'과 K2 생산공장 일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K1은 즉석밥(더미식), K2는 면류(장인라면, 더미식 요리면) 등을 생산한다.
하림의 퍼스트키친은 2021년 프리미엄 간편식(HMR)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마련한 생산설비다. 내년까지 생산 증설이 예정돼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 현장에서 "일본에서 유명한 고시히카리 쌀을 똑같이 한국에 와서 하면 같은 맛이 안 난다"며 "한국으로 유통되는 사이에 쌀의 산폐가 이뤄지기 때문인데, 이처럼 식품은 갓 수확해 바로 만든 게 가장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드그로서는 수확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식품 관련 전체 푸드체인을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개념"이라며 신선 제품 공급을 강조했다.
'장인라면'에 대해서는 "고가 마케팅이라며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원가가 기존 라면보다 비싸기 때문"이라며 "퍼스트키친의 라면 생산라인이 내년 말까지 지속 확대되며 점차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산업의 경우 지난해 127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선식품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오드그로서' 부스 관람객 몰려
이날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주요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특히 '오드그로서' 부스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드그로서는 '당일 생산, 당일 출고'로 식품의 본질적 가치인 '신선함과 최고의 맛'을 전달하려는 디지털 직거래 장터다.
당일 산란한 달걀의 신선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존과 당일 도계한 신선한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가 운영됐다. 부스 관계자는 "최근 론칭한 브랜드라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드그로서 옆 부스엔 하림 맥시칸 치킨 팝업스토어가 꾸려졌다. 이외에도 익산 대물림 맛집 홍보관과 지역 농특산물 전시·시식 코너, 하림 더미식을 비롯해 선진·팜스코·주원산오리·한강식품 등 하림그룹 식품 계열사의 시식 부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쿠킹스튜디오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의 쿠킹쇼가 열리기도 했다.
청년 창업기업들의 전시·판매와 NS홈쇼핑 입점 상담으로 구성된 '그레이트 익산(Great IKSAN), 청년창업페스타 2025'는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익산시민들에게 NS푸드페스타는 매년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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