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0도, 따뜻한 입춘…봄기운이 몰려온다.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4-02-04 15:21:27

▲ 51년 만에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인 입춘을 맞은 4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입춘첩이 붙어있는 오촌댁을 둘러보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따뜻한 입춘이다.

두꺼운 겨울 외투 없어도 춥지 않은 입춘이다.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인 입춘을 맞기는 1973년 11.4도 이후 51년 만이라고 한다.

맹추위 속에서도 곧 봄이 오리라는 희망 속에 맞이하던 입춘이었지만,
올 해 입춘은 현실적으로 봄이 온 듯하다.
봄이 왔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따뜻한 봄기운이 몰려오는 것 같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가벼운 옷차림에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입춘첩이 붙어있는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내 오촌댁 대문으로 한복차림의 관광객들이 드나들고 있다.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봄을 기다리는 접목선인장도 곧 따뜻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마쳤다.
고양시 설문동 백야농장에는 선인장 1백만여 본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날씨가 풀리자 일산호수공원 농구장을 찾은 학생들이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산책 나온 시민들도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가벼운 차림이다.

완연한 봄이 오기까지 몇 번의 추위가 오겠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봄기운을 조금이라도 느끼는 것이 싫지만은 않다.

겨우내 웅크렸던 어깨를 잠시라도 활짝 펴고 외쳐보자.

"추위야 물러가라"

 

▲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인 따뜻한 입춘을 맞은 4일 고양시 설문동 백야농장의 접목선인장들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공원의 목련나무 가지에도 꽃망울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고양시 설문동 백야농장 백병열 대표가 출하를 앞둔 접목선인장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백야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밍크선인장(백섬철화). 인테리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비닐하우스에서 겨우내 자라 이제 막 꽃을 피운 페라고늄.[이상훈 선임기자]

 


 

▲호수공원 농구장에서 대학생들이 반바지와 반팔 차림으로 농구를 하며 봄을 맞이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일산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겨울외투를 벗어들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을 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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