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추천' 내란 특검법…찬성 54.5% 반대 41.0%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5-01-15 06:00:13

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40·50대 연령층 贊 59.2%
20대 55.0% 30대 50.5%…60대 52.4% 70대 이상 48.7%
서울 贊 47.8% 反 47.5%…부울경도 오차범위 내 격차
여·야 지지층선 反·贊 압도적…중도층 贊 60.9% 反 33.6%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지난 9일 공동 발의한 '내란 특검법'에 대해 국민 과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일명 '내란 특검법' 제정에 대해 찬성하냐, 반대하냐"는 질문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은 54.5%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1.0%였다. 찬성이 13.5%포인트(p) 앞섰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내란 특검법은 전날 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자체안인 이른바 '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내란 특검법에 대한 찬성 응답은 대부분 계층에서 높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40, 50대 연령층에선 공히 59.2%로 60%대에 근접했다. 20대(만18~29세)에선 55.0%였다. 30대는 50.5%였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각각 52.4%, 48.7%였다.

 

지역별로 볼때 서울이 눈길을 끌었다. 찬성(47.8%)과 반대(47.5%)가 거의 비슷했다. 경기·인천에서 찬성(55.8%)이 반대(38.0%)보다 17.8%p 앞선 것과 비교됐다.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찬성(53.8%)이 반대(43.1%)보다 10%p 이상 높았다.

 

하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선 찬성(50.0%)과 반대(46.4%)의 격차가 3.6%p에 불과했다. 오차범위 내였다. 서울과 부울경을 빼곤 모두 찬성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호남에선 찬성(65.2%)이 반대(34.8%)의 2배에 거의 육박했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선 특검법 찬성이 각각 84.3%, 81.7%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선 반대가 74.6%, 65.5%로 크게 우세했다. 중도층에선 찬성(60.9%)이 반대(33.6%)보다 1.8배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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