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출정식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9-14 14:24:39

▲ 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에서 최명호 중앙쟁대위원장(가운데)이 투쟁명령을 내리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14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가 낮 12시에 서울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1차 총파업은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진다. 이후 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사측의 입장을 지켜보며 제2차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업 첫날 철도노조는 오전 9시 전국에서 지부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서울, 부산, 대전, 영주, 광주송정역 등 전국 5개 거점에 모여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1차 총파업에는 필수유지인력 9000여 명을 제외한 1만3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했으며, 국토부와 사측은 약 5000여 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인력에는 군과 경찰도 포함되어 있다.

총파업에 돌입하며 최명호 철도노조위원장은 “철도정책과 시민요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철도노동자가 설 곳은 시민이 계신 곳”이라며 “시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과 동떨어진 국토부의 철도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수서행 KTX는 시민 절대다수의 요구라는 점에서 철도노동자의 총파업은 정당하다”며 수서행 KTX 운행을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가 10년 전인 2013년 고속철도를 쪼개며 그 근거로 시민의 편리한 열차이용을 언급하였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시민 편익보다 철도 쪼개기 경쟁이라는 정책을 위해 시민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정책이 시민요구와 다를 경우 정부정책을 수정하는 건 합리적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요구와 동떨어진 정책을 고집하는 국토부 정책은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이러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 왔다”며 “준법투쟁을 연기하기도 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하기도 했으며, 13일 막판 교섭까지 했지만 합의 타결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며 수서행 KTX 투입, 공공철도 확대, 9월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KTX와 SRT 운임차이 해소, 성실교섭과 합의사항 이행, 4조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 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이 길가 볼록거울에 비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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