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움 오거든 웃음으로"...화성시 '노작 홍사용문학축전' 개최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09-17 14:36:22

27일까지...문학기행, 전시회, 작가와 만남, 시 낭송, 클래식 연주 등 진행
김주혜, 나태주, 김사인, 김애란, 조해진, 서유미, 서윤후, 주민현 등 참여

화성시는 노작 홍사용문학관이 오는 27일까지 '2025 노작문학축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 노작홍사용문학관 전경.  [화성시 제공]

 

노작문학축전은 노작 홍사용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 열리는 가을문학축제로, 나라를 잃은 시대에 문학과 연극, 작사 활동으로 표출된 노작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설움이 오거든 웃음으로 보내버리자'를 주제로 개최된다. 노작의 대표 평론 '조선은 메나리 나라'에 나오는 문장으로, 자아와 세계를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었던 노작의 맑고 투명한 정신과 태도가 응축돼 있다.

 

이번 축전은 △문학상 시상식 △어린이백일장 △문학기행 △전시회 △작가와의 만남 △연극 및 노래 공연 △시 낭독 및 클래식 연주회 △체험 부스 등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지난 14일 문학관과 홍사용 묘역이 있는 반석산 일원에서 '광복 80주년, 시를 싣고 마음에 닿다'를 주제로 열린 '참여형 문학기행'이 축전의 시작을 알렸다.

 

또 17일 오후 7시에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작은 땅의 야수'의 저자 김주혜 소설가가 영혼의 어둠을 밝히는 불: 문학의 길'을 주제 강연에 이어 △20일 오후 3시 서서희 작가 23일 오후 7시 박혜선 동시인의 특강이 열리고, 24일에는 '2025 노작문학기행'이 충남 공주시 일원과 나태주풀꽃문학관에서 진행된다.

 

24일에는 '2025 정조효문화제'를 기념해 시 낭독&클래식 연주회 '가을의 울림, 사랑의 변주'가 사랑·효·배려·공감을 주제로 울려 퍼지고 27일에는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38년생 김한옥'이 상영된다.

 

또 축전기간 문학관은 문학 외에도 연극, 영화, 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한다. 축전의 마지막 날이자 하이라이트인 27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국어 선생님을 위한 작가와 함께 걷는 노작시숲길' 프로그램이 열린다.

 

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은 "매번 노작문학축전을 준비하면서 홍사용 선생이 지닌 문학사적 거장의 면모를 새삼 확인하게 된다"면서 "어려운 처지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을 통해 아름다운 꿈을 기획했던 그의 면모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노작문학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노작홍사용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노작홍사용문학관 사무국(031-8015-0880)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홍사용노작문학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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