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통령 물러나야" vs 국힘 "헛된 망상은 헛된 결과 남겨"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4-11-13 14:53:28
국힘 "신뢰조차 받지 못하는 도지사는 없어도 그만...바로 결단하기 바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3일 김동연 경기지사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결단' 입장 발표와 관련해 "무책임하고 무모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는 현 시국을 빌미 삼아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경기도정에 정치적 색을 끼얹을 뿐 아니라 대통령을 향해 '특검을 수용하라' '스스로 물러나라' 등 극단적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면서 김 지사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금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 중이고, 정례회 첫날 김동연 지사의 독단적인 인사로 인해 파행을 겪고 있음에도 임명장을 전달한 그가 할 수 있는 발언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에게 도민 현안을 최우선 삼아 집행부 기강을 확립하고, 도의회와 의 협치에 진정성을 갖고 나서야 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의 무능과 도정 외면으로 인해 도민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고 있다. 도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신뢰조차 받지 못하는 도지사는 없어도 그만"이라며 "사리사욕으로 가득 찬 헛된 망상은 헛된 결과만을 남길 뿐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금 바로 결단하길 바란다"고 역공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 관련 입장문 발표를 통해 "무능과 주변 가족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 신뢰는 이미 붕괴했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특검 수용 및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위기감으로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절규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라며 "이제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환 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이다. 다른 길은 없다"고 직격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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