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로봇으로 농산물 물류 자동화…전국 최대 실증센터 개소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9-25 13:37:31
전라남도가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농산물 물류 자동화 시대'를 열었다.
전남도는 24일 무안 현경면 전남서남부채소농협에서 농산물 풀필먼트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첨단 물류·유통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식품부, 전남도, 무안군,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풀필먼트 기술은 농산물 입고부터 선별·포장·출하까지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최적화하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으로, 농산물을 일정한 품질과 규격으로 자동 관리해 유통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실증센터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전남서남부채소농협에 조성됐으며 사업비 302억 원이 투입됐다.
시설은 실증센터 1동, 저온저장시설 2동, 연구개발 구역 등 면적 3665㎡ 규모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센터에는 △AI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선별시스템 △비파괴 부패 농산물 선별기술 △자동 선별·포장 라인 △무인지게차 △청소로봇 등이 갖춰졌다. 올해 말에는 델타로봇 전처리 라인과 로봇 파렛타이저가 추가된다.
대상 품목은 양파, 고구마, 단호박 등으로, 2026년까지 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한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연중 365일 다양한 농산물을 한 공간에서 자동 선별·포장할 수 있어 산지유통시설 가동률과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존 인력 중심의 농산물 물류·유통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되며 농촌 지역 인력난과 유통비용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다"며 "풀필먼트 실증센터가 전남 농산물의 품질과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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