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역점사업 정부 예산안 대거 반영…가덕도신공항 6890억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8-29 13:52:48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의 내년 예산이 6890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예산 9640억 원에 비해 30%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시공사 현대건설 중도 포기 선언 등 사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국비 확보 자체가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2026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시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부산시는 반색했다.
교통·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등 시의 주요 역점사업들이 이번 정부안에 다수 포함됐다. 수차례 유찰과 공정 지연 등 난관을 겪었던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68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적기 개항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부산 교통망 개선을 이끌 핵심사업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300억)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370억),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인 △'대저대교'(70억) △'엄궁대교'(320억) △'장낙대교'(1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창업과 혁신을 선도하는 창업 중심지 조성도 본격화한다.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가 50억 확보로 내년 마무리 공사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2억) △'그린스타트업 타운'(6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70억)을 비롯해 △AX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30억)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20억) △해양·항만 AX 실증센터 구축(3.6억 원) 등 AI·바이오·에너지 혁신 프로젝트가 신규 반영됐다.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기반 마련을 위한 'K-콘텐츠 기반 관광생태계 고도화 지원'(12.5억 원) 또한 확보했다.
아울러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의 하나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낙동선셋화명에코파크 조성(16.6억)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8.1억), 지역관광 자원 활용해 명품 휴식공간 제공하는 △수상워크웨이 건설사업(35억)과 함께 △(국립)황령산 치유의 숲 조성(18억) △(국립)UN평화기념관 별관 신축(2억) △영도 해양치유센터 건립(20억 원) 등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부산의 관광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K-조선·해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성장 기반도 마련됐다.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111억)를 통해 연구·생산 인력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기술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도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 체계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 부산시의 주요 사업이 상당 부분 반영돼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 남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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