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교문도서관, '방정환도서관'으로 명칭 변경 논란

한종화

hanjh@kpinews.kr | 2023-10-12 16:55:44

시의원 "30년된 도서관의 명칭 바꿀 이유 없다" 반대
구리시 "시의회에 취지 설명해서 해결방안 마련할 것"

구리시가 새단장 중인 교문도서관의 명칭을 '방정환도서관'으로 변경해 연말쯤 재개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이 오래된 도서관의 명칭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반대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비 등 총사업비 69억 원을 들여 교문도서관을 최첨단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정보시스템 구축하는 등 미래사회에 부응하는 지역내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개조하고 있다.

 

▲ 방정환도서관으로 재개관할 예정인 구리 교문도서관 조감도 [구리시 제공]

 

시는 이 도서관에 어린이잡지코너, 이야기방 등을 갖춘 방정환 테마존을 새로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도서관의 명칭을 '방정환도서관'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에 지난달 27일 '구리시 도서관 설치·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신동화 시의원은 "시가 방정환아카데미 건립 등 관련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적지 않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30년째 무리없이 이용하고 있는 교문도서관의 명칭을 바꿀 이유 없디"고 반대하고 나섰다.

 

또 다른 시의원들도 시가 도서관 설치·운영 조례를 임의로 바꾸려는 것은 자치법규 위반이라는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방정환 선생의 정신을 반영해서 상징성을 지닌 공공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시의회에 그 취지를 설명해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한종화 기자 han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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