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회가 관광콘텐츠…강진군 '피싱마스터스대회' 강태공 발길 이어져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1-17 14:09:29

전남 강진군이 민선 8기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피싱마스터스대회'가 상금 2억 원 쟁취 열기로 인해 전국 강태공 발길을 끌어모으며 지역경제와 레저산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 강진 피싱마스터스대회 참가자들이 대회가 끝난 뒤 한 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진군 제공]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피싱마스터스대회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지난해 독자 브랜드 '강진피싱마스터스'를 출범해 지방자치단체 단위 고유 낚시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는 참가자 30위까지 시상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참가 자체만으로도 메리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1~5위는 시상금의 10%, 6~30위는 전액을 지역화폐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비 확대와 재방문 효과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올해 5회까지 열린 강진피싱마스터스에는 5일 동안 관광객 6190여 명, 참가자 86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의 25%가 강진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돼 단순 이벤트가 아닌 체류형 관광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숙박, 음식, 관광, 주유 등 지역 소비가 확대되며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효과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부 일정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음에도 참가자와 동반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회 인지도 상승, 재방문율 확대, 가족·지인 동반 중심 체류형 소비패턴이 고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또 단순 경쟁이 아닌 산업 참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시마노·아오맥스 등 낚시 브랜드와 혼다·SDN·화웨이 등 관련 업체가 후원·협찬에 참여하며 레저·장비·해양산업 네트워크 확장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국의 강태공들이 강진 마량을 찾아와 낚시대회에 참가하고 함께 온 지인들 역시 강진에서 다양한 소비를 함으로써 지역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완벽한 대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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