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사흘만에 10건 확진…축산농가 비상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10-22 13:56:22
농장 출입 통제…사육 소 살처분 예정
경기와 충남 소재 축산농장 6곳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LSD)' 확진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 20일 첫 발생한 국내 확진 사례는 사흘 만에 10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21일 경기 김포시 소재 젖소 사육 농장 등 6곳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가축 확인이 신고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확진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확진된 농장은 △경기 김포시 하성면 1곳(54마리) △경기 평택시 1곳(100마리) △충남 태안군 1곳(10마리) △충남 서산시 3곳(각 24마리·77마리·70마리)이다.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 3곳과 경기 평택 젖소농장은 이전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과 가까운 곳이다.
중수본은 농장들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각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선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주변기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되는 소가 발견되면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기관·지자체에는 "살처분, 검사, 백신접종 등 신속한 방역조치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럼피스킨병은 소 피부에 혹과 덩어리가 생기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이 병에 걸린 소는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 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일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발생사례가 최초 확인됐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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