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공무원 "국립묘지 안장 법안 통과 촉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12-04 12:56:25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와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소속 공무원들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헌신한 경찰과 소방공무원도 장기 근무자의 경우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에 대하여 윤석열 대통령은 안장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에게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각종 범죄와 재난 현장에서 몸 바쳐 희생·헌신한 제복근무자들에게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예우하고 인류 보훈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한 보훈부 승격 당시 밝힌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현장발언에 나선 한 소방공무원은 "지난 12월 1일 제주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젊은 소방관 한 명이 순직을 했다. 순직한 동료는 국립묘지에 갈 것이다. 왜 소방과 경찰공무원은 현장 활동 중 목숨을 잃어야만 국립묘지에 갈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일선의 대다수 소방, 경찰 공무원들이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과 경찰 공무원에게도 거기에 걸맞는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다"라며 "국민 가까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헌신하는 이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서라도 국립묘지 안장 자격 확대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김갑보 문화사업과장(가운데)이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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