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저임금 구조 개선·방학 중 무임금 대책 촉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6-10-28 12:19:13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5%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8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저임금 구조 개선과 방학 중 무임금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교육당국이 임금교섭에서 실질적인 처우 개선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이 직접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10만 조합원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2.5%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파업 열기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8월 시작된 집단임금교섭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기본급 2.3% 인상안 외에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는 월 4만9300원 수준인 인상안이 공무원 보수 인상률 3.9%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또 17개 요구 조항에 대해 교육당국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저임금 구조 개선과 방학 중 무임금 문제 해결이 정부와 교육당국이 약속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1일 정책협약을 통해 학교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과 방학 중 무임금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추진 중단과 함께 임금교섭의 실질적인 진전, 저임금·차별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격차 해소와 차별 해소를 말로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처우 개선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총파업 전까지 책임 있는 제시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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