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조직 N0n, 한진그룹 계열 '한진정보통신' 정보 탈취 주장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 2026-10-22 07:52:50
피해 주장 명단 등록 확인…실제 유출·시스템 피해는 미확인
한진그룹 IT 계열사 한진정보통신의 내부 정보를 탈취했다는 해커 조직의 주장이 나왔다. 공격자 측은 이름과 회사 이메일 주소가 포함된 계정 정보 등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침해 여부와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22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룩(RansomLook)에 따르면 해커 조직 'N0n'의 지난 21일 게시 목록에 한진정보통신의 영문명인 'Hanjin Information Systems & Telecommunication Co., Ltd.'가 등록됐다.
공격자 측은 관련 게시물에서 이름과 회사 이메일 주소를 포함한 인력 계정 999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주요 고객사에 파견된 인력의 배치 현황과 외부 협력업체 계정, 해당 업체의 회사 도메인 정보 등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시물에는 금전 요구에 응하지 않아 자료를 공개했다는 취지의 'NOT PAID — EXPOSED' 문구도 담겼다. 다만 실제 금전 요구나 협상 여부, 자료 공개 범위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공격자가 제시한 계정 999개가 모두 한진정보통신 재직자의 계정인지는 불분명하다. 외부 협력업체 인력이나 중복·퇴직 계정의 포함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게시물의 자료 설명에는 비밀번호 탈취 여부도 명시돼 있지 않다.
피해 주장 명단에 회사가 등록됐다는 사실만으로 랜섬웨어 감염이나 내부 파일 암호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게시일인 21일 역시 실제 침해가 발생한 시점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진정보통신은 한진그룹 계열사 등의 IT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물류 분야와 대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주장이 고객사 시스템이나 정보의 침해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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