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댐 생태습지서 멸종위기 '참수리' 어린 새 2마리 발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2-02 12:22:32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에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참수리' 어린 새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 울주군 회야댐 생태습지에서 발견된 '참수리' 어린 새 모습 [울산시 제공]

 

2일 울산시에 따르면 겨울야생동물 서식 실태조사팀은 울주군 웅촌면 통천리 회야댐 연꽃생태습지에서 얼음 위에 앉아 있는 어린 새 2마리를 발견했다.


실태조사팀 관계자는 "차량이 가까이 다가서자 1마리는 회야댐 방향으로 날아갔고, 나머지 1마리는 강 건너편으로 날아가 절벽에 난 큰 나뭇가지에 앉았다"고 설명했다.

실태조사팀이 생태 전문가들에게 사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전문가들은 부리가 굵고 노란 빛을 띄고 있어 참수리 어린새라고 최종 판단했다.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소장은 "한반도에는 매년 20~30마리 정도의 참수리가 겨울을 지내기 위해 찾아 온다"며 "바다·호수 주변에서 어류를 먹기도 하지만 회야댐처럼 호수와 계곡이 있는 곳에서 포유류를 사냥하기도 하고 죽은 사체를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조류전문가 김성수 박사는 "태화강하구에서 가끔 물수리는 볼 수 있지만, 참수리는 처음으로 울산을 찾은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에는 지난 12월부터 1월사이 현재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황새가 북구와 울주군으로 날아든 바 있다. 또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큰고니, 독수리, 큰기러기 등도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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