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31호 민간정원 담양 '달빛여행정원' 정식 개방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0-15 12:09:19

전라남도 제3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달빛여행정원'이 지난 14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 전라남도 제31호 민간정원 '달빛여행정원' 전경 [담양군 제공]

 

이날 개방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달빛여행정원'은 대나무 사진작가로 알려진 라규채·박성자 부부가 2013년 고향마을로 귀촌해 12년동안 가꾼 정원이다.

 

정원은 담양 대덕면 시목리의 들판 너머로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차경을 품고 있다. 

 

내원과 외원으로 나뉜 3672㎡ 규모에 580여 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어우러져 있다.

 

내원은 '가족정원'으로 150년 된 석류나무와 매화, 조형물이 잔디밭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원은 지리산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달맞이정원, 장미정원, 수국정원, 쉼 정원 등으로 구성돼 계절마다 다른 꽃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라규채 정원주는 "어린 시절 조부가 정원을 가꾸는 모습을 보며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을 꿈꿔왔다"며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마음으로 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정원을 후손에게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달빛여행정원은 단순히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을 넘어, 예술가의 철학과 삶이 담긴 정원"이라며 "담양에 산재한 전통 정원, 누정, 지방정원 등과 연계해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즐기고 여행할 수 있는 정원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달빛여행정원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담양의 자연미를 한층 더해준다"며 "담양을 찾는 이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기고 체험하는 특별한 문화적 경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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