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바가지 요금' 특단 대책…부스 실명·신고포상제 도입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2-27 13:20:46

주관단체, 부당 요금 업체 3년간 퇴출키로
석동터널 조기 개통…교통혼잡 해소 기대

우리나라 최대 벛꽃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해마다 논란이 됐던 '바가지 요금'이 올해부터는 사라질 전망이다.

 

진해군항제 주관단체인 사단법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바가지 요금 근절 대책으로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제 운영, 삼진 신고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해 진해군항제에 몰려든 인파 [창원시 제공]

 

위원회는 우선 이번 군항제에서는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스 운영 업체의 실명을 공개하고, 타인에게 웃돈을 주고 전매하는 행위 등을 적발 시 최초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며, 적발 업주에게는 영업 전에 맡긴 보증금을 몰수한다. 

 

또 정상적으로 분양받은 업소가 턱없이 부당한 요금을 받은 경우 진해군항제에서 3년간 퇴출된다. 

 

아울러 지금까지 진해구 중원·북원로터리와 진해루 두 곳으로 나눠져 있던 축제 장소를 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에서는 충무동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로 일원화했다.

 

작년의 경우 진해를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 장소를 찾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됐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중원로터리 권역으로 일원화해 관광객들이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집약된 핵심 도보 관람 코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세대별 참여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관광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요대전, 댄스 대회,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코스프레 프로그램, 가족 체험 부스 운영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특히 작년에 차량을 전면 통제했던 안민고개는 진해에서 성산구 방면으로 일방통행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제2 장복터널을 지나는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 석동터널(제2안민터널)을 지나는 국도25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조기 개통으로 진해군항제 간 진해 시내의 교통 혼잡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는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전날 전야제를 시작으로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열흘 동안 개최된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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