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단, 보성군 계절 근로·정착 지원에 "감사"…협력 확대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1-07 11:55:36

내년 '까마우성 특산물 축제' 김철우 군수 공식 초청

전남 보성군과 베트남이 계절근로자 교류 확대와 문화·정착 기반 구축에 나선다.

 

▲ 김철우 보성군수와 베트남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후인지응웬 부위원장이 계절근로자 교류 확대 등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베트남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후인지응웬 부위원장 등 관계자 10명은 지난 6일 보성군을 방문해 김철우 군수에게 근로자 지원 체계와 정착 환경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김 군수는 "보성군 내 344가구의 다문화가정 가운데 188가구가 베트남 출신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베트남 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며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생활·문화·학습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또 "보성에서 익힌 영농 기술이 귀국 후 베트남 농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결혼이민·문화·청년 교류 등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의지를 전했다.

 

후인지응웬 부위원장은 "파견된 근로자 가운데 불법체류자도 없다"며 보성군의 세심한 관리와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베트남 대표단은 이후 득량면 감자·쪽파 재배 농지를 방문해 근로자와 고용주를 만나 근로 환경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후인지응웬 부위원장은 내년 열리는 까마우성 특산물 축제에 김철우 군수를 초청하며 "일시적 인력 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까마우성은 올해 한국 9개 지방정부에 근로자 286명을 파견했으며 보성에는 근로자 42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농업·수산업 중심 지역으로 보성과 산업 구조가 유사해 근로자의 현장 적응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교류는 양 지역이 직면한 농업 인력난이라는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인권을 우선하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 인력 공급 체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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