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천무', 북극권 지역에서 첫 실전훈련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12-08 11:54:28

폴란드군, 핀란드에서 열린 NATO 합동훈련서 운용
한국산 무기 최초 북극권 작전…극한환경 성능 입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수출한 다연장로켓 '천무'가 북극권 지역의 첫 실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 공식 소셜미디어(@HanwhaEurope)에 따르면 폴란드가 한화로부터 도입한 '호마르-K(Homar-K)' 다연장로켓이 지난달 18~21일 핀란드에서 열린 국제 군사훈련 '노던 스트라이크(Northern Strike) 25'에 투입됐다.

 

▲ 지난달 핀란드에서 열린 국제 군사훈련 '노던 스트라이크(Northern Strike) 25'에서 폴란드군 포병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현지 모델명 'Homar-K')를 운용 중인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호마르-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를 개조한 모델이다. 한화는 2022년 폴란드와 천무 290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90대를 인도 완료했다. 

 

폴란드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는 핀란드 로바예르비(Rovajärvi) 훈련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 폴란드 제1 마주리안 포병여단(1 Mazurska Brygada Artylerii) 소속 포병 약 40명과 호마르-K 발사대 2대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산 무기 체계가 북극권에서 작전을 수행한 첫 번째 사례다. 특히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서 작전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폴란드군은 극한 환경에서 호마르-K의 기동성과 실전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한국산 무기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작전에 통합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장비 수송에는 폴란드 C-295 수송기와 함께 우크라이나 An-124 수송기가 동원됐다. 폴란드군이 다연장로켓 발사대를 항공으로 수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던 스트라이크 훈련에는 총 2200명의 병력과 500대의 군사 차량이 참가했다. 러시아 국경에서 약 100km 떨어진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에서 진행됐다. 

 

폴란드군 사령부는 동맹국과의 상호운용성 강화, 장거리 기동훈련, 공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등 다양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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