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되니 또…'부울경 특별연합'·'부울경 경제동맹' 재소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3-20 11:40:18
경남도 "부울경 특별연합보다 경제동맹이 효율적" 자료 배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부울경 특별연합'과 박완수 현 경남도지사의 '부울경 경제동맹'이 재소환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총선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추진했다가 폐기된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의 부울경 특별연합 폐기를 '전임 도지사 업적 지우기'로 규정했던 민주당 후보자들은 부울경 메가시티 지속 추진에 힘을 실었던 경남도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20일 박완수 현 경남도지사가 추진한 '부울경 경제동맹'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놨다. '부울경 경제동맹이 특별연합보다 효율적인 메가시티 실현 방안'이라는 부제도 달았다.
경남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성장거점으로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실현하고자 부울경 경제동맹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부울경 메가시티가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은 민선 7기, 민선 8기 경남도정의 일관된 정책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실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며 "민선 7기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을 추진했다면, 민선 8기는 '부울경 경제동맹'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관례적으로 특별한 행사 홍보나 정책 결정 및 추진 과정 보고, 도민들의 생활안전이나 자연재해 예방 등을 위해 배포하는 보도자료와 달리 특별한 이슈나 정책 결정 및 행정집행이 아닌 '일방적 홍보자료' 형식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행사도 일정도 다른 정책소개도 없이 보도자료를 낸 것 자체가 뜬금 없다"면서 "민주당 후보들의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공약에 재를 뿌리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후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2022년 10월 '부울경 경제동맹' 출범을 선언한 데 이어, 작년 3월 부산시와 울산시가 참여하는 11명 규모의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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