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발생 열흘째 60건…확산세 이어질듯

김명주

kmj@kpinews.kr | 2023-10-29 11:22:53

방역당국, 의심 신고 2건 검사…이달 백신 400만 마리분 추가 도입
오는 11월 초까지 백신 접종…"다음 달 중순 이후쯤 발병 완화 예상"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첫 발생 이후 열흘만에 60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나 항체 형성 기간을 감안하면 확진 사례는 당분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는 전날 8건이 추가되면서 모두 60건이다.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모두 52건이 확인됐다.

전날 확진 사례 8건 중 3건은 전날 오후 2시까지 확인됐다. 이후 검사에서 경기 여주·시흥·연천, 충남 아산, 강원 고성 농장에서 5건이 추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6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중수본은 현지 의심 신고 2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 충북 음성군 원남면 한우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SD)이 확진됐다.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방역당국은 지난달 중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전날 소 럼피스킨병 백신을 추가 도입해 긴급 백신 접종명령을 내렸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을 위해 이달까지 추가 도입할 백신은 400만 마리분이다.

 

당국은 앞서 비축해 둔 백신 54만 마리분을 이용해 럼피스킨병 발생 인근 농장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접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다음 달 중순 이후쯤부터 발병이 완화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증상으로는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이 발생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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