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호텔' 크루즈 2척, 포항 영일만항 입항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5-10-28 11:05:58
APEC 행사기간 중국·일본 등 각국 경제인 숙소로 활용
공항엔 웰컴 존·인터뷰 존 설치, 불꽃쇼 등 환영행사 성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CEO서밋 등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경제인들의 '바다 위 숙소'인 크루즈 2척이 28일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영일만항에 250개 객실 규모인 이스턴비너스호(2만6594t급)가 모습을 드러냈고 이어 오전 9시쯤 850개 객실 규모 피아노랜드호( 7만t급)가 들어왔다.
중국 선적의 피아노랜드호는 길이 260m의 대형 항공모함 규모로, 홍콩에서 제주까지 기존 크루즈 노선을 운항한 뒤 이날 빈 배로 포항에 도착했다.
또 국내 두원크루즈페리 소속의 이스턴비너스는 길이 183m로 경항공모함 규모인데 일본 나가사키에서 부산까지 기존 크루즈 노선을 운항한 뒤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2척의 크루즈들은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하는 '2025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기간 내 중국과 일본 등 각국 경제인의 숙소로 활용된다.
크루즈선은 식당, 바, 수영장, 욕실, 체육관, 매장, 공연장, 극장, 도서관, 북카페, 회의실, 세탁·건조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말 그대로 바다에 떠 있는 호텔인 셈이다.
한편 포항시는 다음 달 1일까지 크루즈에 머무는 경제인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포항시는 APEC 회의 기간 글로벌 CEO들이 탄 전용 비행기가 이착륙할 포항경주공항엔 웰컴 존과 인터뷰 존을 설치하고 주변에 환영 조형물을 세웠다.
이들이 머무는 기간에 29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불꽃쇼, 31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송도해수욕장에서 해양미식축제, 11월 1일에는 송도해수욕장에서 낙화놀이와 미니불꽃쇼가 열린다.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포항 곳곳에서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또 경제인들이 죽도시장이나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등 포항 관광명소를 다닐 수 있도록 매일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시는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30일에는 크루즈에 머무는 경제인을 대상으로 선상투자 설명회를 연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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