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시리즈,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 기록

김명주

kmj@kpinews.kr | 2024-05-15 11:17:46

'범죄도시4', 15일 천만 관객 기록...시리즈 중 최단시간에 천만 돌파
올해 '파묘' 이은 2번째 천만 돌파작…한국 영화로는 역대 24번째
스크린 독과점 논란…개봉 후 상영점유율·좌석점유율 모두 80% 넘겨

액션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째인 15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중 최초로 '트리플 천만'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 서울 시내 영화관에 부착된 '범죄도시4' 홍보물. [뉴시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기준 '범죄도시4'는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단시간 내 이뤄낸 천만 관객 돌파다. '범죄도시2'(관객 수 1269만 명)는 25일째, '범죄도시3'(1068만 명)는 32일째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범죄도시2·3·4'가 각각 천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최초의 '트리플 천만' 사례가 됐다. 이전까지 국내 개봉작 중 세 편의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밖에 없었다.

또한 '범죄도시4'는 올해 개봉한 또 다른 흥행작 '파묘'에 이어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작이 됐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24번째 천만 영화다. 외국 영화를 포함한 전체 개봉작 중에서는 33번째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악당 백창기(김무열 분), 정보통신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게 맞서기 위해 장이수(박지환 분)와 손잡고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범죄도시4'가 순조롭게 흥행 가도를 달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스크린 독점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상영점유율과 좌석점유율 모두 80%를 넘기면서 독과점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관련해 지난 2일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린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제작사 하하필름스의 이하영 대표는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극장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려고 한 결과"라며 "치킨게임식 경쟁을 하고 있다. 왜 영화계를 망가뜨리고 있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