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관련 인천경찰청 전격 압수수색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1-23 10:08:18

보도 언론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라
구체적 정보 유출 경위 파악 나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 씨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대상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여러 곳과 이 씨의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던 언론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장비는 물론 이들이 진행했던 이 씨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씨는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이 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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