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도…이재명 42% 한동훈 9% 홍준표 8% 오세훈 7%
박지은
pje@kpinews.kr | 2025-01-02 14:00:08
이준석·우원식 4% 김동연·이낙연·김경수·안철수·유승민 2%
'절대 찍고 싶은 않은 사람' 조사에서도 李, 38%로 1위
비호감, 시급한 해결 과제…洪 17% 韓 11% 이준석도 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권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 대표의 독주는 여러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반사이익을 챙긴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권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이재명 대세론'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헌법재판소가 '8인 체제'를 꾸려 이전의 '6인 체제'때보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수 있어 여권은 시간이 빠듯한 처지다.
리서치뷰가 이날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42%를 얻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나머지 주자는 모두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9%,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7%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4%로 동률이었다. 김동연 경기지사,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모두 2%로 같았다. 김부겸 전 총리는 1%였다.
이 대표는 △40대(56%) △호남(53%) △민주당 지지층 83% △진보층 73%에선 과반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이 20%로 동률이었다. 오 시장은 19%였다. 보수층에서는 홍 시장 16%, 한 전 대표 14%, 오 시장 12%로 집계됐다. 세 사람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안이어서 박빙의 대결이 펼치지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올라 과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비호감이 강하면 중도층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38%가 이 대표를 지목했다. △홍 시장 17% △한 전 대표, 이 의원 11% △오 시장 9% △이 전 총리 5% 등이었다.
이 대표를 꼽은 응답은 △30대(41%) △60대(47%) △70대 이상(48%) △충청(41%) △대구/경북(41%) △부울경(42%)에서 40%대로 비교적 높았다.
제21대 대선 정당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후보가 49%로 국민의힘 후보(29%)를 20%포인트(p) 앞섰다. '제3지대 단일후보'는 9%였다.
민주당 후보는 △20대(18~29세) 53% △40대 62% △경기/인천 51% 등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보수성향이 강한 △60대(민주당 후보 45% vs 국민의힘 후보 36%) △대구/경북(46% vs 34%)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0%였다. 격차는 12%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RS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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