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지리산 고로쇠 물 올해도 '풍년'…72만ℓ 생산 21억원 소득 기대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4-03-15 10:14:15
경남 하동군은 청정 지리산 일대 최대 고로쇠 산지인 화개면 의신·범왕마을 일원에서 1월 중순부터 시작된 수액 채취 작업을 이번 주 중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동군에서는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 있는 화개면, 청암면, 악양면, 옥종면, 적량면 등에서 총 26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 허가를 받아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지난해 국유림 4962㏊와 사유림 60㏊에서 72만ℓ의 수액을 채취, 약 21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밤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다가 낮 기온이 10~13도로 오를 때 가장 많이 나오며, 이러한 기상 조건은 고로쇠 수액의 채취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김정태 하동고로쇠협회 회장은 "하동산 고로쇠 수액은 청정 지리산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수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18ℓ들이 1말 기준으로 6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건강한 생활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정 지리산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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