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지사 후보 호감도 1위 김동연…비호감 톱은 추미애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6-04-01 10:58:44

STI 호감도 조사…金 28.9% 秋 14.9% 한준호 10.7%
비호감도 秋 34.5% 가장 높아…金 12.9% 韓 10.7%
민주당 지지층 대상으론 金·秋 호감·비호감 격차↓
호감도, 확장성 가늠 지표…본경선 표심 영향 주목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호감도에서 김동연 현 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호감도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선두를 달렸다.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는 김 지사와 추 의원, 한준호 의원 3명이 진출했다.

 

에스티아이(STI)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802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세 후보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 28.9%가 김 지사를 꼽았다. 추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14.9%였다. 호감도 격차가 거의 두배다. 한 의원은 10.7%였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한 추미애 의원(왼쪽부터), 김동연 지사, 한준호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김 지사가 수위를 차지한 건 정치적 발언 대신 실용주의를 앞세워 도정에 집중하며 일꾼 이미지를 쌓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호감 가는 인물이 없다"와 "잘 모른다"는 응답은 각각 26.0%와 19.5%로 집계됐다.

 

"세 후보 중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추 의원이 가장 많은 34.5%의 선택을 받았다. 김 지사는 12.9%, 한 의원은 10.7%였다. 

 

추 의원의 비호감도가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당내 강경파 대표 주자로 지목될 만큼 언행이 과격했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추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 시절 무리한 회의 진행으로 야당 반발을 자주 사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김 지사와 추 의원의 격차가 다소 줄었다. 김 지사는 33.6%, 추 의원은 27.9%였다. 한 의원은 17.7%. 추, 한 의원의 호감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추 의원 22.6%, 김 지사 21.6%, 한 의원 17.8%로 나타났다. 추 의원과 김 지사 격차가 거의 없다.


각 후보의 호감도, 비호감도에 대한 개별 조사도 이뤄졌다. 그 결과 김 지사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2.0%,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30.5%였다. "잘 모르겠다"는 37.5%였다.

 

추 의원에 대해선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25.8%였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47.8%였다. "잘 모르겠다"는 26.5%였다. 

 

한 의원에 대한 호감도는 18.7%, 비호감도는 29.5%였다. "잘 모르겠다"가 51.8%로 가장 많았다. 

 

본경선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데, 이번 조사 결과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후보 지지도와 달리 인물에 대한 호감도는 향후 확장성과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가 오는 15~17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앱 조사 및 인터넷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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