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전복 어선 밤샘수색 성과 없어…사망 4명·실종 5명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3-10 09:11:55

수색 이틀째…전복 선박 오전 욕지도 안전해역에 예인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20톤급 어선의 실종자 5명에 대한 야간수색이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 9일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 전복된 어선에서 해경이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수색 2일차인 10일에도 경비함정 16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선박 7척, 민간구조선박 2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나간다.

해경은 전날 선박 안에서 총 승선원 9명 가운데 4명(외국인 3·한국인 1)을 구조했는데, 이들은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해상 광역수색구역(37x18㎞)을 설정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선박 안에는 낚싯줄이 상당량 얽혀있는 데다 사고 당시 선체가 뒤집히며 쏟아진 어구 등이 잠수부 진입로를 막고 있어, 수색 작업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박 안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해 리프트백 및 유실방지 그물을 설치한 뒤 이날 오전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하고 있다.

전날(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약 68㎞ 떨어진 해상에서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발생시점을 항적이 끊긴 8일 밤 8시 55분께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 중 1척이 9일 오전 6시 2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해경은 오전 6시 43분께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 조사 결과, 현재까지 외부 충돌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9일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 전복된 어선에서 해경이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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